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이솝 우화/목록 (문단 편집) === 인정머리 없는 말 === 아주 더운 날에 주인이 [[말(동물)|말]]과 당나귀를 데리고 시장으로 가고 있었다. 말은 아무 짐도 싣지 않고 맨몸으로 편하게 간 반면 당나귀는 짐을 잔뜩 싣고 있었다. 그러잖아도 당나귀는 몸이 많이 아픈데다 이제는 걷거나 제대로 서 있기도 어려울 만큼 쇠약해진 상태였다. 그래서 당나귀는 말에게 자기 짐을 들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말은 지금 너무 더워서 힘들다고 들어주지 않았다. >당나귀: 여보게, 친구. 내 짐이 너무 무거워서 난 이대로 가다간 죽고 말 거야. 내 목숨을 구해줄 생각이 있나? 그러면 지금이라도 좋으니까 내 짐을 좀만 들어 주게나. >말: 닥치게! '''내 코가 석 자'''여. 지친 건 자네 사정이지 내 알 바 아닐세! >당나귀: 친구, 제발 부탁일세, 빨리 나 좀 도와주게나. >말: 흥, 꾀부리지 말게! 멍청한 놈 같으니, 꾀병을 부리고 자빠졌네! 당나귀는 이를 악물고 걸어갔다. 하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픽 쓰러지더니 그대로 숨을 거뒀다. >주인: 어허, 이거 큰일이네. 시장까지 가려면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당나귀가 죽어버리다니... 주인이 당나귀의 짐을 말 등에 옮겨 싣고 당나귀 시체까지 통째로 말 등에 실었다. >주인: (회초리로 말을 때리면서) 이놈의 말이 왜 이래? 얌전히 못 있어? 말은 몸과 허리가 아파서 죽을 지경이 되었다. >말: 으악! 아이고, 허리야. 아이고. 이럴 줄 알았으면 당나귀가 부탁했을 때 들어줄 걸. '''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 짐이 무겁고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나도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아도 되고 당나귀도 살릴 수 있었을 텐데!!! 말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고, 말은 울면서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하지만 이젠 부질없는 짓이다. * 판본에 따라 [[노새]]와 당나귀 혹은 [[https://m.blog.naver.com/twofacej/222061820373|힘센 당나귀와 약골인 당나귀로써 당나귀 2종류]]인 버전도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라면 좀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실은 당나귀가 말보다 등짐을 잘 진다. 대략 등짐을 잘 지는 동물 순위를 만들면 [[낙타]] → 노새 → [[당나귀]] → 말 순이다. 아무래도 나귀가 덩치가 작으니까 저런 [[설화]]를 만든 듯 하다. * 그 외에도 말과 당나귀 둘 다 짐을 잔뜩 싣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가며, 쓰러진 당나귀가 죽지 않고 부상만 입거나 숨을 고르고 있으며, 그것은 본 주인은 당나귀에게 용서를 빌었고, 물을 꺼내 당나귀에게 먹이거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물을 뿌려 휴식을 취하게 도와주었고, 모든 짐은 말에게 싣고 모두 함께 길을 가게 되면서 그걸 깨달은 말은 후회를 하며 반성을 했고, 당나귀가 휴식을 완전히 취했다면 말이 당나귀를 대신해서 짐을 나르거나 당나귀랑 같이 짐을 나르면서 서로 돕는 우정을 쌓는 해피 엔딩인 내용도 있다. * 판본에 따라선 떠돌이 상인이 마을에 물건을 팔러 갈 준비를 하며 시작된다. >떠돌이 상인: 자, 이제 짐을 실어 볼까? 떠돌이 상인이 라마 두 마리의 등에 짐을 실었다. 근데 갈색 라마가 기운 없이 말했다. >갈색 라마: 주인님, 오늘은 제 몸이 안 좋아서 제 짐 좀 덜어주세요. >떠돌이 상인: 그러냐? 그럼 옆에 너가 도와 다오. 떠돌이 상인이 갈색 라마의 등의 짐 일부를 덜어 흰 라마의 등에 올려놓자, 흰 라마는 몸을 흔들어 짐을 모두 떨어트렸다. >흰색 라마: 안 됩니다! 짐은 똑같이 실으셔야죠! >갈색 라마: (처량한 목소리로): 오빠, 좀 도와주세요, 제가 진짜 몸이 안 좋아서 그러는데.... >흰색 라마: (갈색 라마의 말을 끊으며) 흥, 꾀병이든 아니든 난 너 짐까지 져 줄 수 없어! 떠돌이 상인은 어쩔 수 없이 몸이 불편한 갈색 라마의 등에 짐을 싣고 마을로 출발했다. >떠돌이 상인: 미안하다, 얘야. 장사를 못 나갈 수도 없으니 얼른 갔다와서 쉬자, 조금만 참거라. 힘들게 짐을 싣고 가던 갈색 라마는 흰색 라마에게 애원했다. >갈색 라마: 아이고, 너무 힘들어... 오빠,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 >흰색 마라: (냉정하게 거절하며) 너, 꾀병 부리는 거 다 알아! 그리고 나도 지금 지고 가는 짐으로도 힘들어! 그런데 마을에 가까운 한 높은 언덕을 지나가는 중인데, 갈색 라마가 휘청거리고 옆으로 쓰러지는 게 아닌가? >흰색 라마:(퉁명스럽게) 꾀병 부리지 말고 어서 일어나! 어서! 하지만 갈색 라마는 쓰러지며 두부 외상으로 죽은 뒤였다. >떠돌이 상인: 아이고, 큰일 났네! 할 수 없지... 떠돌이 상인은 갈색 라마의 짐을 모두 흰색 라마에 옮겨싣고 갈색 라마의 시체도 실었다. 갑자기 늘어난 무게에 흰색 라마는 괴로워하며 울부짖었다. >흰색 라마: 매에에에! 너무 무거워요! 허리가 부러지겠어요!1! 하지만 떠돌이 상인은 오히려 흰색 라마를 꾸짖었다. >떠돌이 상인: 이 녀석아, 그러게 마음을 곱게 쓰지 그랬니!? 네가 진작 갈색 라마를 도와줬다면 이리 되지도 않았잖아!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도 모르고? 다 네 탓이니 나를 원망하지 마렴! >흰색 라마: 아이고, 그 말이 맞구나.. 도대체 누구를 원망하겠어!! 결국 흰색 라마는 찍소리도 못 내며 짐을 실어날랐다. * [[노인|노약자]], [[임산부]], [[장애인]] 같은 약자들에게 배려가 없거나 있어도 부족한 [[청년]]들이나 공공시설을 풍자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